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는 민주당과 봉쇄에 나선 한국당 사이에 거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. <br /> <br />밀고 당기는 힘겨루기 끝에 곳곳에서 부상자가 속출합니다. <br /> <br />여야는 패스트트랙 처리를 앞두고 소속 의원들은 물론 당직자들과 보좌진들까지 예외 없이 불러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농성장마다 의원들 사이사이로 젊은 보좌진들이 자리를 함께하면서, 거친 설전도 벌어집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지난 26일) : 누가 숨어? 누가 숨어?] <br /> <br />[심상정 / 정치개혁특별위원장 (지난 26일) : 보좌진 앞에 세우고 뒤에서 뭐라고 해?]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지난 26일) : 보좌진을 뭘 앞에 세워?] <br /> <br />상황이 이렇자 젊은 보좌진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보좌진이 쓰는 SNS 익명 게시판에는 전과가 생겨 인생을 발목 잡혀도 미래를 지켜줄 사람은 없는 것 아니냐는 항의 글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도 그럴 것이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회의를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국회의원을 막기만 해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고소 고발에 나선 여야는 충돌에 가담한 보좌진들도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회의 질서 유지를 방해하는 국회의원이든 보좌관이든 당직자든 예외 없이 고발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누가 제1야당을 향해 흉기를 가져왔습니까. 누가 주먹을 휘둘러서 우리 의원들을 병원으로 보냈습니까.] <br /> <br />지난 2009년 미디어법과 2011년 한미 fta 비준안 통과 당시 충돌에 가담했던 보좌진들도 잇따라 고발돼 처벌을 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최근 한국당 보좌진 협의회에서는 구호 외치는 것 이외에는 절대 관여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보좌진들은 거취와 미래가 사실상 국회의원에게 달려 있다 보니, 싸움에 참여하라는 의원들의 명령을 쉽게 거부할 수 없다고 하소연합니다. <br /> <br />당장 여야가 이번 주 패스트트랙 가동을 위해 본격적인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여 애먼 보좌진들의 속도 타 들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김주영 <br />촬영기자ㅣ나경환 이상은 <br />영상편집ㅣ이정욱 <br />자막뉴스ㅣ서미량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42907344196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